후성의 올해 1분기 경상이익이 52억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에 비해 약 287% 증가했다고 발표 했다. 매출액 역시 325억으로 25%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6천 7백만원 적자에서 26억 흑자로 전환됨으로서 2007년말 울산화학의 영업양수도에 따른 본격적인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중국발 화학관련 원자재 가격의 급상승이 원가인상 요인으로 작용하여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경쟁사에 한발 앞선 투자로 중국현지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데다 탄소배출권 판매가격의 상승여파로 이와 같은 실적이 실현됐다” 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개선 효과는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통상적으로 하절기가 주력업종인 냉매시장의 성수기인데다, 탄소배출권 관련 배당금 수익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과 별도로 중국CFT사의 40만톤에 대한 매출관련 현금수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후성은 메모리 반도체 소자 제조시 사용되는 etching gas로 초미세 공정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etching 제품인 C4F6를 자체기술로 개발한 바 있으며, 관련공장이 현재 시운전 가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에서 한두달 안에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를 통해 국내외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무수불산공장(AHF Capa 2만톤)과 NF3공장을 현재의 두배로 증설하는등 시설투자 면에서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영업 및 생산구조의 변화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달 13일 예정된 코스피200종목 정기변경때 16개 종목에 후성이 편입될 것이 확실시 되면서 통상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편입 이후 다른 종목보다 강세를 보였던 점에 비추어 볼 때 펀더멘탈에 기초한 우호적인 여건이 현실화 될 경우 주주가치 향상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