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이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약세다.

1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탑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4.5% 내린 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12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우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사모 BW를 발행한다고 지난 14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탑엔지니어링이 운전 자금 확보, 탄소나노튜브(CNT) 사업 추가 투자, 판교 벤처타운 투자 자금확보 등을 사유로 120억원 규모의 BW 발행 공시를 했다"며 "주당 9900원의 신주 교환 조건을 기준으로 1년 후에 7.9%의 희석화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