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2009년 LCD공급과잉은 제한적인 전망이라며 LCD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2008년 하반기 경기불황에 따른 TV수요 위축을 막기 위해 LCD TV업체들은 지속적으로 FHD LCD TV가격을 인하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TV업체의 FHD LCD TV 공격적 확대로 인해 PDP TV판매 정체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2009년 신규 8개 공장이 양산으로 인해 공급과잉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기존공장에서 Capacity 확대 한계, 신규 공장의 양산에서 목표 Capacity 도달까지의 타임랙으로 인해 점진적 공급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 5세대 이상 공급면적 증가율(22.3%)은 2008년 연간 증가율(31.7%)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따라서 2009년 상반기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공급과잉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흥국가 LCD TV 수요 확대와 상반기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2009년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LCD패널업체 탑픽으로는 LG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투자포인트로는 대형 LCD TV의 높은 성장성, LG전자 및 중국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TV 고객구조 취약성 극복 가능성, 지속적 원가 절감 체제 구축, 매력적 밸류에이션 등을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5000원 유지.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