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최고 30% 할인 판매.안전성 홍보 나서

'광우병 괴담' 여파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한우업계가 대형 마트 등 유통업계와 함께 15일부터 할인 판매 등 대대적인 한우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축산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한우고기를 정상가보다 10~30% 싸게 팔고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집중 홍보하는 것이다.

전국한우협회와 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12개 이마트 매장에서 '우수 한우 직송전'을 열고 홍성 광천 논산 함평 김해 등지에서 직송한 한우 전 부위를 10~30% 저렴하게 판다.

이마트 광고전단에는 남호경 한우협회장이 사진과 함께 등장해 '건강한 자존심 대한민국 한우를 먹읍시다'라는 내용의 호소문도 실린다.

한우협회는 다음 달 12일에 대형 마트와 정육점 등 전국 한우매장의 야외에서 소비자들이 한우 요리를 싸게 먹을 수 있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경주 상주 축산농가들과 공동으로 15~21일 '으뜸산 한우 산지직송전'을 진행한다.

1등급 한우 불고기와 장조림을 100g당 2780원,1등급 한우 등심은 100g당 4780원으로 산지 직거래를 통해 평소보다 20% 이상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15t 한우고기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전국 매장에서 브랜드 한우를 저렴하게 판다.

전남지역 7개 농협 브랜드 한우인 '지리산 순한한우'를 정상가보다 최대 30%가량 싸게 판매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