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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에 '울고웃고'..단기전략 매수보단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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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매매가 하루하루 주가 방향을 엇갈리게 만들고 있다.

    13일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매가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14일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전날 4000계약이 넘는 순매수세로 프로그램 '사자'를 자극했던 선물 외국인들이 오후 2시 현재 3500계약을 팔아치우며 어제와는 상반뒨 지수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팀장은 "현물시장의 매수 주체가 없는데다 대규모 매수차익거래 잔고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 외국인 선물 매매=지수 등락의 형태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에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지수 혼조세의 원인이라고 지적.

    여기에 IT와 자동차를 제외한 여타 대형주들의 상승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증시의 체력 저하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조선주의 반등이 일단락됐고 증권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지적하고 "보험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눈에 띄지만 이는 개별적인 종목 매매 차원에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평가절하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물가부담과 기업의 원가부담, 통화정책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시장은 눌림목(=단기 급등 후의 조정)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단기 매매에 있어선 매수보다 매도에 무게를 두는 편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주도주들도 현 시점에서의 추격매수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관측.

    그는 지수 조정시 20일 이동평균선보다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1770P 전후가 유력한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눌림목 이후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매도를 통한 실탄 확보를 단기 전략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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