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달 22일 발표된 삼성그룹 쇄신 안에 따라 사임하는 배호원 사장 후임으로 박준현 삼성생명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준현 사장 내정자는 1953년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생명 기획조사팀장, 재무기획팀장, 자산운용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을 맡아 왔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5일 박 내정자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출한 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업계 및 관계사의 여러 인사를 검토한 결과, 자산운용 사업과 금융 기획 부문의 경험이 풍부한 박 내정자를 적임자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