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조선주 수주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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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주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메릴린치가 부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해 주목된다.
다만 조선주 가운데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메릴린치는 13일 "글로벌 조선 수주 침체 현상에서 예외였던 국내 조선 수주 상황이 2분기부터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며 대표 조선주인 현대중공업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목표주가도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 조선사들이 1분기 경이적인 수주를 올리며 선전했으나 전 세계적인 선박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올들어 18~36%가량 오른 철강 가격이 3분기 10~15% 정도 또 오를 것으로 전망돼 이익이 줄어들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매도'로 곧바로 낮추고 적정주가를 이날 5.80% 내린 종가 4만1450원보다 낮은 4만원으로 내렸다.
메릴린치는 조선주 중 유일하게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해양 플랜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중공업이 올 들어 90% 이상을 이 부분에서 고가 수주해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다만 조선주 가운데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메릴린치는 13일 "글로벌 조선 수주 침체 현상에서 예외였던 국내 조선 수주 상황이 2분기부터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며 대표 조선주인 현대중공업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목표주가도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 조선사들이 1분기 경이적인 수주를 올리며 선전했으나 전 세계적인 선박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올들어 18~36%가량 오른 철강 가격이 3분기 10~15% 정도 또 오를 것으로 전망돼 이익이 줄어들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매도'로 곧바로 낮추고 적정주가를 이날 5.80% 내린 종가 4만1450원보다 낮은 4만원으로 내렸다.
메릴린치는 조선주 중 유일하게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해양 플랜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중공업이 올 들어 90% 이상을 이 부분에서 고가 수주해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