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5.13 16:03
수정2008.05.13 16:03
물갈이 태풍이 지나간 금융공기업들은 후임 CEO 인선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주중 신임 회장과 행장 선임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신임 회장 인선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를 이번주 중 구성합니다.
(CG) 회추위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인사 1명과 우리금융 사외이사 3명, 외부 전문가 3명 총 7명으로 이뤄집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
"회장추천위원회는 이미 진행돼서 이번주중 결정될 것으로 본다."
이번 금융공기업 CEO 재신임 과정에서 지주와 은행이 모두 바뀌게 된 우리금융이 회장과 행장직 분리체제를 유지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S) 예금보험공사 측에서는 회장과 행장직 분리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금융위원회에서도 빨리 추진하겠다고 얘기했고, 정부 뜻 따라 조속히 추진할 것. (회장,행장직 분리는)현재로서는 말할 단계 아니다. 내용 모른다."
우리금융 회추위와 우리은행 행추위가 이번주 중 동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행추위 결성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
"일반적으로 그렇게(행추위와 회추위 동시 진행) 얘기하는데 답이 나온건 아니다."
우리금융 측은 회추위에 대해서는 "조속히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행추위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혀 예보 측 결정에 따라 회장과 행장 분리체제 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 현재 우리금융그룹의 경우 등기이사가 없어 박병원 회장은 후임이 선임될 때까지 경영을 맡게 되며, 우리은행은 박해춘 행장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대행 체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CG)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는 이팔성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민유성 리먼브러더스 한국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S)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우리은행의 전신인 만큼 내부 융화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그룹 전체 융화가 후임 인선에 있어 고려해야 할 변수"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