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한 금액이 4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은행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1개 은행연합회 회원 기관들이 공익 법인 출연과 장학금 지급, 학술 및 교육분야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3924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규모이며 은행권 순익의 2.62%에 해당한다.

은행별로는 농협이 151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531억원, 신한은행 504억원, 하나은행 350억원, 우리은행 268억원 순이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137억원, 산업은행은 76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1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은행 92억원,경남은행 67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