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사회책임경영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41년간 꾸준히 지역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책임과 역할을 완수한 가장 성공적인 지방은행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7월 직원 3000여명의 20%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직원 600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정규 직원들이 임금을 동결해 가능했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사진)은 모범적인 노사 상생경영을 실천한 공로로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부산은행은 향토 기업으로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섰다.

2003년 4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지역사회공헌부'를 만들어 각종 사회공헌 및 지역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항구적이고 전문화된 사회환원 활동을 펼치기 위해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부산은행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부산국제영화제,부산불꽃축제,한여름밤의 음악회 등을 지원하고 요산문학관 건립을 돕는 등 문화예술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경영의 내실을 다지는 데에도 주력했다.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이 국내 은행 평균인 10.6%의 4배가량인 47.2%에 달했다.

2005년 약 20조원이던 총자산은 지난해 27조원을 넘어섰다.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열린경영,직원만족 경영을 통해 사회발전과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알짜은행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장호 행장은 최고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