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증권사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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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신규 증권사 8곳에 대한 예비인가가 승인됐다며 경쟁력 있는 대형사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 후 신규 증권사 설립을 신청한 12곳 중 8곳에 대하여 예비 인가를 승인했다. 종합증권업 면허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은 곳은 IBK투자증권, SC제일투자증권, KTB투자증권(조건부)이며 토러스증권과 LIG투자증권은 위탁, 자기매매업에 대해 예비인가를 승인 받았다. 위탁매매업에 대해서는 ING증권중개와 와우증권중개, 바로증권중개가 예비 인가를 승인 받았다.
허대훈 NH증권 애널리스트는 예비 인가를 획득한 신규 증권사는 본격적인 인력 확보 등 영업 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며 6월 본인가를 획득한 다음 올해 7월 경부터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신규 증권사의 진입으로 외국계 지점 등을 포함한 전체 증권사 수는 기존 53개에서 61개로 늘어나게 됐다"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의 진입 요건 부분에서도 나타났듯이 금융 당국의 의지가 시장 진입 요건을 완화를 통한 경쟁 유도에 있다는 점에서 증권사 수 증가 자체에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규 증권사 설립 신청 규모 및 향후 자본시장통합법에서의 금융투자업 진입 규제 완화 등이 알려진 상황에서 이번에 예비 인가를 취득한 증권사의 숫자는 큰 의미가 없으며 경쟁 심화 관련 우려는 증권업종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규제 완화로 인한 신규 진입 증권사의 증가는 기존 증권사의 위협요인이나 업계 전반적인 규제완화는 증권사의 상품 개발 및 영업력 확대라는 기회 요인이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당국의 규제완화 취지도 경쟁 유도를 통한 증권사의 체질 강화 및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증권업은 영업 부문에서의 가격 및 서비스 경쟁과 신규 진입 및 M&A 등을 통한 산업 구조재편이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레드오션에서의 가격 경쟁, 상품 개발 및 수요 발굴을 통한 서비스 경쟁, 산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의 주도권 모두 자본력과 평판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대형사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 후 신규 증권사 설립을 신청한 12곳 중 8곳에 대하여 예비 인가를 승인했다. 종합증권업 면허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은 곳은 IBK투자증권, SC제일투자증권, KTB투자증권(조건부)이며 토러스증권과 LIG투자증권은 위탁, 자기매매업에 대해 예비인가를 승인 받았다. 위탁매매업에 대해서는 ING증권중개와 와우증권중개, 바로증권중개가 예비 인가를 승인 받았다.
허대훈 NH증권 애널리스트는 예비 인가를 획득한 신규 증권사는 본격적인 인력 확보 등 영업 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며 6월 본인가를 획득한 다음 올해 7월 경부터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신규 증권사의 진입으로 외국계 지점 등을 포함한 전체 증권사 수는 기존 53개에서 61개로 늘어나게 됐다"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의 진입 요건 부분에서도 나타났듯이 금융 당국의 의지가 시장 진입 요건을 완화를 통한 경쟁 유도에 있다는 점에서 증권사 수 증가 자체에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규 증권사 설립 신청 규모 및 향후 자본시장통합법에서의 금융투자업 진입 규제 완화 등이 알려진 상황에서 이번에 예비 인가를 취득한 증권사의 숫자는 큰 의미가 없으며 경쟁 심화 관련 우려는 증권업종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규제 완화로 인한 신규 진입 증권사의 증가는 기존 증권사의 위협요인이나 업계 전반적인 규제완화는 증권사의 상품 개발 및 영업력 확대라는 기회 요인이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당국의 규제완화 취지도 경쟁 유도를 통한 증권사의 체질 강화 및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증권업은 영업 부문에서의 가격 및 서비스 경쟁과 신규 진입 및 M&A 등을 통한 산업 구조재편이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레드오션에서의 가격 경쟁, 상품 개발 및 수요 발굴을 통한 서비스 경쟁, 산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의 주도권 모두 자본력과 평판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대형사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