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엘지에스에 대해 올해 중형 프리즘시트 고객 확대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현민교·소현철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LCD용 프리즘시트 전문업체인 엘지에스는 2007년 말 기준으로 전세계 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점유율 50%를 확보하고 있다"며 "엘지에스는 중국 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 및 고객의 요청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2008년 소형 프리즘시트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6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 전체 매출 중 15%를 차지했던 중형 프리즘시트 부문에서는 올해 Sharp 등 5개 신규 매출처를 확보함에 따라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액 증가(전체 매출액 비중 25%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07년 말 기준으로 전세계 중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7%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생산성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올해 큰폭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3M과의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세트 업체의 단가 인하 압력으로 BLU 구조변경, 복합시트 개발 등의 원가절감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이로 인해 프리즘시트가 대체될 여지는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는 대체품에 비해 프리즘시트의 원가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이런 부분에 대한 위험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까지 개발 완료 예정인 반사편광필름은 3M의 DBEF필름 대체용으로, 이에 대한 고객 납품 승인만 확인 된다면 실적 급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