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기존 사업부의 턴어라운드와 차기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주전자재료는 08년 기존 사업 부문의 뚜렷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실적 악화의 주 요인이었던 PDP 재료는 가동률 상승과 원가절감 노력의 성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MLCC 부문 실적 개선과 대만 칩부품 시장의 확대로 도전성 페이스트의 매출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영업 레버리지가 높아 2분기부터 이익 개선의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대주전자재료의 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601억원,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존 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로 한층 가시화되고 있는 신규 제품의 잠재력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주전자재료는 금속 분말, PDP용 전극재료, 형광체 재료, 태양전지용 전극재료 등 잠재력 높은 신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중 PDP용 전극재료와 형광체 재료는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어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금속 분말 및 태양전지용 전극재료는 현재 각각 양산 라인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며 "이들 제품은 아직 잠재력이 높은 단계로 09년 수익 예상에 소폭 반영했으나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