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1년5개월 만에 SK그룹을 제치고 그룹별 시가총액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또 LG그룹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시총(이하 7일 기준)은 47조350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조4473억원(15.76%) 증가했다.

현대차IB증권(옛 신흥증권)을 인수한 데다 현대차 주가가 올 들어 20%나 오른 덕분이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 12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주가가 뒷걸음질치면서 그룹 시총 순위가 2위에서 4위로 밀려났었다.

LG그룹 시총도 급증했다.

LG그룹은 73조586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8.30% 증가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LG그룹 관계자는 "시총 73조원은 사상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작년 말보다 18.11% 늘어난 188조6743억원으로 1위를 고수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