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지주사 전환은 긍정적..주가는 사흘만에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S전선이 지주사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6일 주가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LS전선은 전주말보다 1200원(1.21%) 내린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하락이다.
LS전선은 지난 2일 투자 사업만을 영위하는 순수지주회사 LS(가칭)를 설립하고 전선과 기계 부문을 분할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분할방법은 분할되는 회사가 신설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단순 물적 분할 방법이며, 신설회사는 비상장 법인으로 하기로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S전선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LS전선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LS전선은 7월1일을 분할기일로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결의하고 분할신고서를 제출했다"며 "현재의 LS전선이 지주회사인 LS로 전환되고 전선사업부가 비상장 100% 자회사인 LS전선과 부품 및 기계사업부가 비상장 100% 자회사인 LS엠트론으로 분할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매거래정지 기간은 없으며 LS전선 주주는 LS의 주주가 돼 신설법인 LS전선과 LS엠크론의 지분가치를 누리게 된다. 또 LS전선은 신설 LS전선을 3년내에 재상장을 추진해 신규 투자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은 주주에게 실질적인 지분의 변화없이 주주가치의 증대의 요인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까지 LS전선은 부품 및 기계사업부와 흑자사업부인 전선사업부가 공존해 사업성이 불확실한데도 투자를 요구하고 실패하면 흑자사업부의 흑자를 희석할 수 있는 여지가 컸다"며 "그러나 사업회사를 분할함으로써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사업구조조정이 쉬워지는 등 투자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구)LS전선이 비관련사업으로의 확장에 소극적이었던데 반해 LS는 지주회사로서 비관련사업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이런 확장전략이 구주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LS전선에 대해 지주사 전환이 주주가치 상승 등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85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LS전선은 전주말보다 1200원(1.21%) 내린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하락이다.
LS전선은 지난 2일 투자 사업만을 영위하는 순수지주회사 LS(가칭)를 설립하고 전선과 기계 부문을 분할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분할방법은 분할되는 회사가 신설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단순 물적 분할 방법이며, 신설회사는 비상장 법인으로 하기로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S전선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LS전선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LS전선은 7월1일을 분할기일로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결의하고 분할신고서를 제출했다"며 "현재의 LS전선이 지주회사인 LS로 전환되고 전선사업부가 비상장 100% 자회사인 LS전선과 부품 및 기계사업부가 비상장 100% 자회사인 LS엠트론으로 분할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매거래정지 기간은 없으며 LS전선 주주는 LS의 주주가 돼 신설법인 LS전선과 LS엠크론의 지분가치를 누리게 된다. 또 LS전선은 신설 LS전선을 3년내에 재상장을 추진해 신규 투자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은 주주에게 실질적인 지분의 변화없이 주주가치의 증대의 요인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까지 LS전선은 부품 및 기계사업부와 흑자사업부인 전선사업부가 공존해 사업성이 불확실한데도 투자를 요구하고 실패하면 흑자사업부의 흑자를 희석할 수 있는 여지가 컸다"며 "그러나 사업회사를 분할함으로써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사업구조조정이 쉬워지는 등 투자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구)LS전선이 비관련사업으로의 확장에 소극적이었던데 반해 LS는 지주회사로서 비관련사업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이런 확장전략이 구주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LS전선에 대해 지주사 전환이 주주가치 상승 등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85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