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나흘 만에 65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78P(1.36%) 오른 655.80P에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의 강세로 나스닥지수가 2.81% 올랐다는 소식과 함께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큰 출렁임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65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34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17억원 순매도했다.

미국증시에서 구글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NHN이 1.85%, 다음이 2.28% 올랐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해 장중 약세였던 SK컴즈는 막판에 반등,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KTH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청와대에서 한반도 대운하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민자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대운하관련주들이 반등했다. 장초반 급등 폭은 후반 들어 감소했지만 대부분 강세였다. 이화공영 4%대, 특수건설, 삼목정공, 서호전기가 3%대, 홈센타가 5%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특히 11.78% 급등한 메가스터디가 두드러졌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2대주주인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가 지분 매각의사를 밝힌 후 급락했다가 4일 만에 급반등했다.

태웅이 4%대, 평산이 5%대, 현진소재가 3%대 오르는 등 자유단조업체들이 동반 강세였다.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코미팜, 포스데이타는 강보합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첫 상장된 엘디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미 국방부에 194억 규모의 LCD TV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디보스는 이틀째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해 5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5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