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송창의가 데뷔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특히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근홍)에 또 하나의 중요인물인 '정약용' 역에 캐스팅된 것.

송창의는 67회부터 마지막회까지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로, 지난 1일부터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이산 세트장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송창의가 맡은 '정약용'은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로 정조의 개혁정치를 뒷받침하며 서양식 축성법을 이용해 수원성을 완성하며 정조의 총애를 받게 되는 인물.

극중에서 권력을 휘두르던 홍국영이 몰락하고 정약용이 새로운 개혁의 주체세력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정조의 개혁정치를 뒷받침하며 드라마 후반부를 새롭게 이끌어가게 된다.

더욱이 여러 스타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던 '정약용' 역으로 캐스팅돼 첫 촬영을 마친 송창의는 "여러 분야에 도전해 보았지만 사극 출연은 처음이다. 너무 훌륭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지만 첫 촬영을 마치고 나니 어깨가 더욱 무겁다. 분장과 대사톤이 현대극에 비해 어렵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노력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송창의는 '황금신부'에 출연하면서 황금신부 OST 외에도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사랑이라는 이유로'라는 곡을 부르는 등 연기 외에도 가수, 라디오 DJ, 패션모델 등 폭 넓은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여름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SBS '신의저울'에 사법연수원생인 주인공역으로 낙점, 사극과 현대극을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

한편 송창의가 첫 등장하는 드라마 '이산'의 67회분은 오는 6일 방송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