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동유럽과 남미 펀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고 상품펀드에 대해서는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계웅 펀드 애널리스트는 5월 펀드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동유럽과 남미의 경우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강한 내수시장, 원자재 수출, 기업실적 상향 추세 등으로 중장기 전망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펀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하지만 상품 펀드의 경우 버블 가능성과 달러강세 전환으로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상품시장이 장기 랠리로 인한 가격 부담과 투기세력 이탈 가능성으로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5월은 달러 강세전환 움직임으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고 상품 투자수요가 감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상품 펀드는 추격매수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신용위기 완화로 일부 반등하고 있는 글로벌리츠펀드의 경우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상승국면은 신용위기와 경기침체가 정상화되는 올 하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인프라, 럭셔리, 컨슈머는 상승 모멘텀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조심스럽게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