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풀무원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12개월 목표주가로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올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의 수준이었고, 2008년 실적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자현 연구원은 "풀무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32억원과 당사 추정치인 27억원을 각각 75%와 51.4%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올해 꾸준한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상회하는 가격 인상 및 경쟁완화를 통한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2008년 실적 기준 현재 P/E는 7.7배, P/B는 1.2배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평가된다"며 "향후 현 주가대비 38.6%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매출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 유통업체 1위인 신세계 이마트와 조인트 비즈니스 플랜(Joint Business Plan)을 맺고, 제품 개발부터 운영전략까지 협력관계 체결을 발표했는데 이는 '가격인하'보다는 '제품차별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풀무원과 이마트 양사간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