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코닉시스템에 대해 올해 반도체, LCD, 태양광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김지수 연구원은 "코닉시스템은 1분기 전년대비 214% 증가한 29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2.3% 늘어난 25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이후 삼성전자 LCD부문의 기존 생산 설비 및 신규 8G 설비 확장으로 LCD주력 장비인 ODF(one drop filling) 시스템에 대한 신규 수주가 급증하면서 전분기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1분기에도 흑자 폭을 확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확정된 ODF 수주액 486억원 중 1분기에는 230억원이 매출 인식됐으며 2분기에는 120억원이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ODF 예상 수주액은 916억원으로 그 중 540억원이 올해 매출로 인식돼 LCD 장비 매출은 작년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장비 1호기가 작년 12월 NanoGram사에 납품이 되면서 작년 4분기와 이번 1분기에 각각 23억원과 12억원 매출로 인식됐는데, 코닉시스템은 올해 내로 10MW 생산라인을 구축해 총 2000만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작년에 비해 2배 증가한 85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 92억원에서 8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당기순익은 기존 59억원에서 74억원으로 올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코닉시스템은 현재 2008년 PER 6.4배, 2009년 PER 6.7배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