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 1조8000억원 … 4년째 가장 비싼 축구단
박지성(27)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축구단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프로축구단 자산가치 순위에 따르면 맨유는 18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평가돼 2005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맨유의 가치는 지난해 14억5300만달러보다 24%나 상승했다.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12억8500만달러)였고 아스널(12억달러) 리버풀(10억5000만달러) 바이에른 뮌헨(9억17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상위 25위 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10개나 포함돼 가장 많았고 독일이 5개,이탈리아 4개,스페인 3개, 프랑스 2개,스코틀랜드 1개 등이었다.

가장 돈 많은 축구스타 가운데는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뛰는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단연 1순위로 꼽혔다.

베컴은 지난해 연봉과 광고 모델료,유니폼 판매료 등으로 4900만달러(약 49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베컴이 뛴 5경기의 평균 관중은 3만7600여명으로 이는 기존 LA 갤럭시 평균 관중보다 57% 증가한 것이다.

베컴 데뷔 이후 MLS의 전체 관중도 50% 늘어났다.

TV 중계 시청률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디움 중에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리츠 스타디움이 8600만달러로 가장 수입이 많았다.

6만여명을 수용하는 이 스타디움은 경기마다 6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