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개발에 힘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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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제약사인 한미약품이 바이오 벤처업계의 대표주자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손을 잡았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실시한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130만주의 주식을 156억원에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자가 완료되면 한미약품은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장(138만977주ㆍ지분율 13.5%)에 이은 2대주주(12.8%)로 부상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와 별도로 150억원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이날 발행해 대신증권 측에 넘겼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공유하기 위해 투자한 것"이라며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앞으로도 조 사장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한미약품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유럽에서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분자표적 항암제 등에 대한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앞으로도 신약 개발 능력을 갖춘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실시한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130만주의 주식을 156억원에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자가 완료되면 한미약품은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장(138만977주ㆍ지분율 13.5%)에 이은 2대주주(12.8%)로 부상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와 별도로 150억원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이날 발행해 대신증권 측에 넘겼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공유하기 위해 투자한 것"이라며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앞으로도 조 사장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한미약품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유럽에서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분자표적 항암제 등에 대한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앞으로도 신약 개발 능력을 갖춘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