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회를 넘는 전국 공연을 펼치며 최고의 라이브 가수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가수 이승철.

올해도 어김없이 '2008 전국투어 <타임머신>'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특히 올해는 전국을 비롯해 미국에서도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29일 서울 한 식당에서 만난 이승철은 막바지 공연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함박웃음으로 기자들의 맞이했다.

"공연 준비에 힘들지 않은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승철은 "매년 해오는 공연이고, 올해는 식구도 한 명 늘어 더욱 힘이 난다"며 행복한 아빠로서의 모습을 내비쳤다.

이승철은 "오는 6월 28일 아내가 출산한다"면서 "배가 불러있는 모습의 아내도 사랑스럽고, 아빠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연 큰 딸도 사랑스럽고, 이제 찾아올 새 딸도 너무 보고싶고 사랑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승철은 "아내가 평생 배가 부른 모습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라고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 또한 엿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7월 미국에서의 공연에 아내가 동반할 지 여부는 미지수.

하지만 이번 공연을 위해 무거운 몸(?)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공연장 섭외 등에 나선 아내 덕에 이승철은 최대 규모의 야외공연장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전당'에서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승철은 오는 5월 10일 천안 공연을 시작으로 23, 24일 서울 공연으로 투어 오픈을 알리며, 7월 미국 샌디에고, 뉴욕 등에서 화려한 '2008 투어'를 펼친다.

한편, 이승철은 오는 10월 정규 10집 앨범을 발표, 컴백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