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드림(DREAM) 2 미들급 그랑프리 개막전이 열렸다.

XTM을 통해 국내 독점으로 생중계된 이번 경기에서 ‘암바 대마왕’ 윤동식, ‘원조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 ‘최강의 가라데 파이터’ 김태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들급 최강자들이 총출동했다.

윤동식은 일본의 오야마 슌고와, 데니스 강은 복싱이 주특기인 네덜란드 출신의 게가드 무사시와 대결을 펼쳤다. 최홍만의 격투기 스승이기도 한 김태영은 ‘4차원 파이터’ 미노와 맨과 맞붙었다.

'암바 대마왕' 윤동식은 중량급의 강호 오야마 순고를 꺾고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동식은 순고를 맞아 장기인 그라운드 기술은 물론 마운트 포지션에서 속사포처럼 내려찍는 날카로운 파운딩 기술을 작렬하며 3-0, 심판 전원 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윤동식은 오는 6월 15일 요코하마에서 열릴 미들급 그랑프리 8강 진출권을 획득했고, 지난해 5월 프라이드에서 K-1으로 이적한 이후 4전 전승을 달리게 됐다.

백전노장 김태영도 일본의 미노와 맨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8강 동반 진출에 성공했다.

'푸른 눈의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은 네덜란드 출신의 타격가 게가드 무사시에게 1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트라이앵글 초크를 당해 아쉽게 패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