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달 1일부터 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360의 프리미엄패키지 국내 소비자가격을 38만9000원에서 36만9000원으로 2만원 내린다고 29일 밝혔다.

'엑스박스360 프리미엄패키지'에는 20기가바이트(GB) 하드드라이브가 탑재된 엑스박스360 본체와 무선 컨트롤러,헤드셋이 포함돼 있다.

엑스박스360의 가격인하는 이번이 두 번째로 한국MS는 지난해 8월 41만9000원에서 3만원 내린 뒤 9개월 만에 2만원을 더 내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하에 대해 "닌텐도의 동작인식게임기 위(Wii)의 한글판 발매로 긴장한 MS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 김대진 상무는 "200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을 확보한 엑스박스360은 경쟁사 대비 콘텐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해진 가격으로 최고의 성능,콘텐츠를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