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송 R&D 전문업체인 SNH(대표이사 임대희)가 KT IPTV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광전송장비를 공급한다.

SNH는 29일 48억7700만원 규모의 IPTV 접속망 구축장비를 머큐리를 통해 KT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KT의 IPTV(메가TV) 가입자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IPTV 접속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KT는 올해 15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장비는 메가TV를 통해 공급되는 막대한 콘텐츠를 광속으로 전환해 초고속/대용량으로 전송하는 장비로 전국적인 가입자망계(FTTH 등)가 확대될수록 기반이 되는 장비이다.

SNH 관계자는 "올해 KT의 IPTV 가입자 목표가 150만 가입자로 전년에 비해 두 배가 넘고 관련법 및 제도가 정비되는 시기인 만큼 지속적인 구축사업이 필요하다"며 "이외에도 올해 국제표준기술로 채택된 와이브로 등의 전국서비스도 올해 계획되는 등 전송장비 부문의 전망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NH는 내달 6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