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8일 텔레매틱스 사업이 하드웨어와 전자지도 중심으로 시장이 변화할 것이라며 Overweight(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하고 탑픽으로 팅크웨어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오인범 연구원은 "텔레매틱스 산업은 PNC(Personal Navigation Device,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PND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자동차 필수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하이패스 기능, 자기진단, 통신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컨텐츠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텔레매틱스 산업은 전 밸류 체인에 걸쳐 골고루 발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 시점에서는 하드웨어와 전자지도 부문에서 부가가치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텔레매틱스 산업의 플레이어들은 기존 사업전략을 수정해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와 전자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현대차 그룹이나 SK그룹과 같은 거대 텔레매틱스 사업자들로부터 내비게이션 단말기 전문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7년의 단순 단말기업체 사이의 경쟁에서 올해 이후에는 하드웨어와 전자지도로 무장한 기업들끼리의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오 연구원은 전망했다.

전자지도와 하드웨어를 모두 가지고 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이미 구축한 팅크웨어를 최선호주로 추천했으며 팅크웨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 지오텔, 파인디지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포인트아이도 텔레매틱스 및 LBS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꾸준한 실적 향상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