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국내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5월에도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성 팀장은 "월말 美 FOMC 회의에서 연준이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번 금리인하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가 확인되는 시점은 6월이나 돼야겠지만, 신용경색이 완화되는 가운데 얕은 수준의 경기침체, 물가상승 압력 증가 등의 여건들이 금리인하 기조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경우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국제금융시장에 반영되면서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 팀장은 "이는 주요국간의 금리차 축소로 달러의 강세 반전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약세에 베팅했던 투기자금이 상품시장을 이탈하면서 상품가격도 제한적 약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등 국제금융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성 팀장은 "한국은행이 국내 경기 둔화를 제어하기 위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물 경제에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유동성 보강 및 경기회복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은 5월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

美 통화정책 변화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한은의 금리인하가 결합될 경우 원화 약세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면서, 환율 상승에 민감도가 높은 전기전자나 자동차 등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