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영화배우 최민수(47)씨가 70대 노인을 폭행, 위협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사용했는지의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최씨가 칼을 들이대고 위협했는지에 대해 피해자와 최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만약 최씨가 칼을 들이댄 것으로 확인될 경우 구속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사자 대질조사와 목격자 등 참고인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유모(7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등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 유씨는 이날 병원에 입원해 진단서를 발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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