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누구세요'의 두 주인공 윤계상(31)과 아라(고아라.19)가 가슴 떨리는 첫 키스신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러브라인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15회 분에서는 승효(윤계상)와 영인(아라)은 함께 거북이 이름을 지었다. 영인은 거북이의 이름을 '기적'과 '축구공'이라고 짓자고 말하고, 이런 그녀의 말을 들은 승효는 가슴이 뭉클함을 느낀다. '축구공'과 '기적'은 두 사람의 사랑을 상징하는 단어.

이이서 두 사람은 "우리처럼 얘들도 오래오래 해피엔딩 할 수 있게"라며 사랑을 확인했다. 승효는 영인의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의 동생이 관련돼 있는것을 알고는 안타깝게 바라봤고, 영문을 모르는 아라는 "그렇게 바라보면 가슴이 내려앉는다"라고 말하며 불안해 한다. 이 순간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을 주고 받았고, 승효는 조심스럽게 영인에게 키스하는 장면이 방송된 것.

두 사람의 키스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승효(윤계상)이 영애(박지영)와 다정한 모습으로 지내는 것을 본 영인(아라)는 질투심에 영애에게 보란 듯이 기습 뽀뽀를 했다.

하지만 극중 윤계상의 몸에는 아라 아버지의 영혼이 들어간 상태. 윤계상은 화들짝 놀라며 아라에게서 몸을 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 이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상관없이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주인공 두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 실제로 사귀면 좋겠다" "처음 키스신이 구도가 리서 잡혀서 그런지 너무 멋졌다. 서로 좋아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등의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된 MBC '누구세요' 15회 분은 전국 시청률 7.2%(TNS미디어 코리아 기준)을 보였다. 같은날 방송된 SBS ‘온에어’ 15회는 22.3%, KBS2TV ‘아빠셋 엄마하나’는 8회 7.7%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