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온에어의 카메오 열전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온에어 15회에는 MC 김제동이 출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극중 드라마 '티켓 투 더 문'의 제작발표회장의 사회자로 등장한 김제동은 "진행을 맡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는 제작PD 현수(유서진 분)의 말에 "서작가님 작품인데 당연히 제가 해드려야죠. 저도 그렇지만 저희 어머님이 그렇게 서작가님 팬이시거든요"말했다.

평소 송윤아를 이상형으로 고백해온 김제동은 이날 방송에서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 극중 서영은(송윤아 분) 작가에게 연신 호의적인 멘트를 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제동은 송윤아의 "안녕하세요 서영은 작가입니다" 한 마디에 "어쩜 이렇게 아름다우시고 말씀도 잘하세요"라며 칭찬했고 이에 서작가는 쑥스러워하며 "저 아직 인사 밖에 안했는데"라고 했다. 이에 김제동은 "요즘 인사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대요. 안녕하세요 이게 문법에 어긋납니까. 사람사는 도리에 어긋납니까. 아무쪼록 이번 드라마 대박 나시기를 제가 북한산에 올라가서 물 떠놓고 빌겠습니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제동은 또 포토타임을 갖는 경민과 영은이 가까이 서있자 "감독님은 작가님 옆에서 좀 떨어져주세요"라고 요청해 작가에게 드러내 놓고 호감을 표하는 대사 연기를 펼쳐 보였다.

김제동의 카메오 출연은 김제동이 진행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다투어'에 송윤아가 출연해준 것에 대한 보답차원에 이뤄졌다고 한다.

카메오로 출연한 이서진의 간접 프러포즈에 이어 김제동의 대사들은 현실과 드라마를 오가는 장면을 연출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16회 카메오로 등장할 김정은은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