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영화배우 최민수가 24일 신사동 현진시네마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해명에 나섰다.

이 날 최민수는 무릎을 꿇고 담담한 표정으로 아내와 아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건 아니잖아…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최민수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어차피 모든 것이 다 밝혀지겠지만 우선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며 고개 숙인 채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수는 지난 21일 오후 1시경 서울 이태원의 한 도로에서 음식점 주인 유모(73)씨와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두르고 승용차에 유씨를 매단 채 50m 가량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로인해 유씨는 허리 부위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고 최민수는 24일 유씨의 식당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유씨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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