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업종별 순환매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증시가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120선을 꾸준히 지켜가고 있습니다. 유가상승은 기업 실적 둔화, 무역수지 적자로 이어지는 증시 악재지만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찾기 힘듭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 기조를 벗어나면 유가도 강세 기조를 접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인터뷰] 증권사 애널리스트 "유가가 오버슈팅했을 가능성이 있고 주식시장은 바닥을 치고 턴어라운드 하는 과정이어서 과열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수를 이끌었던 IT와 자동차에서 조선, 철강과 같은 중국관련주로, 또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시장의 매기가 이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른 종목은 쉬고 쉬었던 종목이 뛰는 순환매를 통해 지수 상승의 부담을 덜어내고 지금의 추세를 더 이어갈 것이란 예상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도 전문가들이 고대하고 있는 증시 이벤트입니다. 특검 외풍으로 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었는데 수사 종료와 깜짝 실적발표가 이제는 주가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가진 영향력을 새겨볼 때 실적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