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이 딸에 대한 사랑을 공개해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준형은 이날 방송에서 주니에게 쓴 글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빠는 말이야'란 제목으로 바다에서 주니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아빠는 니가 너무 좋아... 주니가 자라서 아빠 팔뚝보다 몸통이 더 두꺼워져도 아빤 말야. 절대 널 놓지 않아... 우리 주니 너무 사랑하니까"라고 적으며 딸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또한 주니가 처음으로 혼자 일어서던 날의 감동도 글로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일어나기 힘들었지? 너 혼자 해냈어... 앞으로 살아가면서 너 혼자 일어서야 할 일이 있을거야. 넘어지는거 두려워하지마. 아빤 우리 주니가 더 많은 걸 볼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적었다.

이에 박준형은 "주니가 소파를 잡고 일어서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글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만난 개그우먼 김지혜와 결혼해 지난해 3월 딸 주니를 출산했으며 개그계의 잉꼬부부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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