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두바이 HR 포럼 결산] "BTㆍNTㆍ재생에너지 분야 한국의 앞선 기술 전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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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동의 교육 교류는 먼저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2일 '한국과 중동의 새로운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두바이 HR포럼 2008' 마지막 세션에서 알리 살레히 이슬람회의기구(OIC) 부총장(과학기술 부문)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과학기술 혁신은 중동지역 핵심 이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OIC 회원 국가들의 성장 동력을 과학기술 투자에서 찾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산유국을 중심으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경우 최근 20억달러 규모의 과학기술 투자 펀드를 조성,과학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터키는 2010년까지 과학기술 투자를 2배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고 살레히 부총장은 말했다.
살레히 부총장은 "그러나 OIC 회원국들은 여전히 과학기술 인프라가 취약하다"며 한국의 앞선 과학기술 인력 양성 노하우를 전달해주기를 요청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을 우선 협력 분야로 꼽았다.
살레히 부총장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과학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워크숍 등을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바이 포럼의 공식 일정을 마친 한국 측 인사들은 두바이에 불고 있는 부동산 개발붐에 관한 토론도 벌였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두바이의 인구가 170만명이라는데 2011년까지 70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고 한다"며 거품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창표 성원건설 중동지역본부 사장은 "유럽과 인도 이란 러시아 등 전세계 부자들이 두바이에서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며 갑작스런 위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바이 특별취재팀=이동우 편집위원ㆍ정태웅 사회부 차장(팀장)ㆍ강은구 영상정보부 차장ㆍ송형석 산업부ㆍ문혜정 증권부ㆍ임도원 건설부동산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