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수가 2년 전 현영에게 프로포즈했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에 출연한 김기수는 '사교성 꼴찌'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DJ MC몽이 "혹시 여자 연예인에게 대시해 본 적이 있냐"고 질문하자, 함께 출연한 데프콘이 김기수와 현영의 일화를 폭로했다.

데프콘은 "2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 날 김기수가 파티를 하자고 해서 갔는데 혼자 방을 잡아서 풍선을 불고 있었다"면서 "방을 모두 꾸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영이 왔고 김기수는 프로포즈를 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김기수는 "현영에게 '나랑 사귈래?'라고 했더니 '미쳤어 오빠?' 하면서 도망갔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기수는 "최근 현영과 마주쳤는데 '나를 버리고 김종민한테 갔냐'고 물었더니 현영이 '너 같으면 안그러겠니?'라고 해 상처받았다"라고 농담어린 아쉬움을 드러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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