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여의도 본사에서 중국 요녕성(遼寧省) 안산시(鞍山市)정부와 워터파크 등 대규모 종합휴양시설 테마파크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테마파크 개발사업자금으로 약 20억 인민폐(한화 약 2800억원) 자금조달 및 투자자 모집, 금융자문 등 포괄적인 금융서비스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안산시정부는 개발예정부지에 대한 철거 및 이주, 온천수 제공 등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번 개발사업으로 안산시 탕강자 지역 60만㎡에 ▷워터 파크(Water Park) 건설 ▷호텔 ▷음식점 ▷요양 스포츠시설 등 부대 상업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신사업추진본부장 윤성일 상무는 "중국도 북경올림픽 이후 건강, 레저산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주거용 부동산 개발보다는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건설이나, 테마파크 개발사업에 투자할 경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