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총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온라인 에세이 공모를 통해 수상자가 지정한 학교에 HD TV, 휴대전화, 모니터, 캠코더, DVD 플레이어 등 첨단 디지털 제품과 소프트웨어, 교육방송 프로그램, 장학금을 기증하는 '2008년 삼성 희망의 에세이 콘테스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내 청소년 교육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2004년부터 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 행사를 통해 4년간 미국 초.중.고교에 지원된 제품금액은 700만달러를 넘어선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올해에는 디렉TV가 파트너로 처음 참여해 교육방송 프로그램 시청권을 수상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뉴욕 타임워너센터 3층에 있는 삼성제품 체험 전시관 '삼성 익스피어리언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에 상을 받았던 학교들의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고 미국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여가수인 조던 프루이트가 2008년 홍보대사의 자격으로 나와 히트곡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8월말까지 영어나 스페인어로 에세이를 접수해 12월께 수상자 및 기증 대상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을 차지한 학교에는 20만달러 이상, 나머지 30개 학교에는 각각 6만달러 이상의 제품 등이 지원된다.

삼성은 또 대상을 받는 학교에는 학습도우미견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