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최고 스타 커플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의 별거설이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스타매거진은 16일(현지시간) 홈즈가 딸 수리를 데리고 미국 뉴욕으로 이사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크루즈가 이를 절대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는 케이티 홈즈가 뉴욕에서 당분간 혼자살기를 원하고 있는 것.

매체는 케이티 홈즈 측근의 말을 인용 "케이티 홈즈는 맨하튼으로 이사해 혼자 있고 싶어한다. 그런데 톰이 절대로 수리를 보내 줄 일이 없다"며 "톰은 케이티와 수리가 본인의 눈앞에 있지 않으면 싫어한다. 어디를 가도 톰이 따라가야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측근은 "수리에 관해서는 톰이 결정권을 쥐고 싶어한다"며"크루즈의 지나친 규칙 때문에 서로 대립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케이티 홈즈의 대변인은 "케이티가 불행하다는 얘기는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대변인은 "톰과 케이티는 더없이 가깝고 서로의 사랑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미국의 '인 터치' 매거진도 최근 커버스토리로 '케이티는 자신의 인생을 되찾고자 한다(Katie wants her life back)'이란 서두로 별거설을 전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유명 극작가 아서 밀러의 작품 '모두가 나의 아들'(All my sons)의 캐스팅 제의를 받고 최근 출연을 결정했다.

작품 '모두가 나의 아들'은 밀러가 1947년에 발표한 희곡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군수사업을 하는 기업가와 아들의 대립을 다룬 내용의 전쟁비판적인 심리극이다.

홈즈는 전부터 연극무대 진출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곧 그 꿈이 실현된다는 사실에 흥분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