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경매 사이트인 옥션(www.auction.co.kr)의 회원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관련, 중국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월초부터 옥션 서버에 대한 침입 흔적과 접속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와 흔적을 추적 중"이라며 "중국측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옥션회원의 개인정보가 네트워크상으로나 업무상으로나 무관한 제3의 기업이 보유한 서버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하고 이 사실에 중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모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서버와 통신 장비의 운영·관리를 대행하는 곳)에서 하드디스크를 입수, 분석한 결과 해킹 피해자가 최소한 1천80만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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