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자유형 400m에서 1년만에 자신이 세운 아시아신기록을 또다시 깼다.

박태환은 18일 오후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400m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3분43초59로 우승하며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아시아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작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분44초30의 아시아기록을 0.71초 단축한 것이다.

최대 라이벌인 호주의 그랜트 해켓이 올초 호주 국내대회에서 기록한 3분43초15를 따라잡지는 못했으나 박태환의 상승세는 올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자유형 400m의 세계 기록은 은퇴한 '인간어뢰' 이안 소프(호주)가 2002년에 세운 3분40초0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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