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방미] 투자설명회 400명 예상했는데 9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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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방미] 한국투자설명회, 400명 예상했는데 900명 몰려
16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설명회(IR)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사정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으니 한국에 투자해 달라"고 역설하는 보기 드문 모습을 연출했다.
이런 덕분인지 전례없이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IR가 열린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400명.그러나 무려 900여명이 몰려들어 절반 이상이 서거나 다른 방에서 TV모니터로 이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봐야 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코트라 관계자는 "당초 참석자를 200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희망자가 많아 400명 규모로 늘렸는데도 실제 참석자는 900여명에 달했다"며 "뉴욕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특히 IR에 참석한 외국인 투자자 중 처음으로 한국관련 IR에 참여한다는 사람이 절반에 달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의지에 그만큼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많다는 의미로 IR가 실제 외국인 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IR에 참석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영어로 진행된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들으면서 이구동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느껴진다"며 높은 점수를 매겼다.
맨해튼에서 자산운용사를 경영하는 알타캡의 폴 케인 사장은 "이 대통령이 기업 최고경영자(CEO)출신답게 외국인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제대로 짚어줬다"며 "대통령이 IR에 직접 나선 것 자체가 평가받을 일"이라고 밝혔다.
월가 금융회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제니퍼 린든도 "훌륭한 투자자는 우수한 CEO를 찾는다는 이 대통령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 투자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주제발표를 한 이윤호 장관,전광우 금융위원장,김문수 경기도지사,윌리엄 오벌린 암참(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상당히 구체적인 방안으로 참석자들의 투자의지를 북돋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장석춘 위원장이 "한국 노사관계에 대한 외국인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자리에 왔다"며 "노동계도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 건전한 해외 산업자본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이런 덕분인지 전례없이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IR가 열린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400명.그러나 무려 900여명이 몰려들어 절반 이상이 서거나 다른 방에서 TV모니터로 이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봐야 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코트라 관계자는 "당초 참석자를 200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희망자가 많아 400명 규모로 늘렸는데도 실제 참석자는 900여명에 달했다"며 "뉴욕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특히 IR에 참석한 외국인 투자자 중 처음으로 한국관련 IR에 참여한다는 사람이 절반에 달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의지에 그만큼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많다는 의미로 IR가 실제 외국인 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IR에 참석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영어로 진행된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들으면서 이구동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느껴진다"며 높은 점수를 매겼다.
맨해튼에서 자산운용사를 경영하는 알타캡의 폴 케인 사장은 "이 대통령이 기업 최고경영자(CEO)출신답게 외국인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제대로 짚어줬다"며 "대통령이 IR에 직접 나선 것 자체가 평가받을 일"이라고 밝혔다.
월가 금융회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제니퍼 린든도 "훌륭한 투자자는 우수한 CEO를 찾는다는 이 대통령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 투자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주제발표를 한 이윤호 장관,전광우 금융위원장,김문수 경기도지사,윌리엄 오벌린 암참(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상당히 구체적인 방안으로 참석자들의 투자의지를 북돋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장석춘 위원장이 "한국 노사관계에 대한 외국인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자리에 왔다"며 "노동계도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 건전한 해외 산업자본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