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 케이블 채널CGV의 TV영화 '색시몽 리턴즈'의 제작보고회가 16일 개최됐다.

'색시몽 리턴즈'는 지난해 방영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색시몽'의 두번째 시리즈로,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미녀 삼총사가 법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교묘한 성 범죄를 그들만의 엉뚱하고도 엽기적인 방식으로 단죄를 한다는 내용을 코믹한 터치로 담고있다.

이번 작품에는 정소영, 채은정, 자밀라가 새로운 미녀 삼총사로 등장, 전편보다 더 강력하고 섹시한 에피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색시몽 리턴즈'의 연출을 맡은 송창수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로 캐스팅 된 정소영, 채은정, 자밀라가 참여해 이번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색시몽 리턴즈' 공주 역을 맡은 정소영은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워더스푼같은 캐릭터를 참고했다. 오버연기가 힘들었지만 장영란씨가 그런점을 잘 부각시키는 것 같아서 참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거듭난 채은정은 "이번에 맡은 ‘나강해’역은 여자의 예쁘고 섹시한 면을 부각시키기 보다 강하고 독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태녀 자밀라는 촬영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잠이 너무 부족했다. 기다리는 시간도 힘들었다. 하지만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자밀라는 '색시몽 리턴즈'에서 탐정단의 막내로 남자와 금방 사랑에 빠지고 또 금방 이별해버리는 역을 맡았다.

정소영 채은정은 자밀라가 한국말이 서툴까 걱정했지만 막상 만나보니 생활용어가 능숙했다며 항상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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