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미국 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장관의 한 측근은 16일 "당분간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고 미국행(行)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체류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지만 정계 은퇴는 아니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았던 2006년 5ㆍ31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독일로 떠나 2개월간 체류하며 독일 통일 과정을 연구한 바 있다.

이번에는 1년 이상 미국에 머무를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