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디코프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디코프는 인도네시아 지역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 식량기지 확보에 대한 의지 표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오디코프는 전날보다 185원(8.6%) 오른 2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디코프는 씨에스엠, 코오롱건설과 함께 2006년 말 바이오에탄올 프로젝트를 진행할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C.B.I를 설립 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람풍(Lampung) 주정부와 장기토지임차계약을 통해 바이오 에탄올의 원료로 사용할 '카사바' 경작을 위한 토지 21만2000ha를 확보했다.

오디코프는 2007년 초 카사바 경작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에탄올의 원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오디코프 관계자는 "지난해 카사바를 심고 올해 수확할 예정으로 현재 시범 경작을 하고 있다"며 "카사바는 바이오에탄올의 원료이기도 하지만 현지에서 는 식량으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코프는 인도네시아의 PT.RNI 및 기타 기업으로부터 에탄올 원료와 공장부지를 현물출자 받아 바이오에탄올생산 공장 을 2008년내에 착공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에탄올 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오디코프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바이오 에탄올에 대한 영업 및 판매 법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