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프롬써어티에 대해 "오랜 기다림의 끝이 보인다"며 "4월 중 낸드플래시용 ATE 수주가 확실히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6개월 목표주가로 1만14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낸드플래시용 ATE(Automated Test Equipment, 모델명 TF 4000)의 첫 양산 수주가 4월 중에 나타날 것"이라며 "과거 신규 양산제품의 매출로 유추해 볼 때 첫 수주규모는 대략 1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이어 "2008년에 이 제품만으로 2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07년 2분기 이후 이어진 실적부진을 만회하고, 올해 2분기 이후에는 분기 세 자릿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