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급락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14일 장중 3년여 만의 최저 가격인 1만4000원으로 추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다 2.42% 하락한 1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연초 10.8%에 이르던 외국인 지분율도 6%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은 무료화가 진행되고 있고 공격적으로 개인용 백신시장을 공략할 경우 추가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고전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안철수 연구소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1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800원에서 1만7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