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14일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Vodafone)의 구매 전문 자회사인 브이피시(VPC·Vodafone Procurement Company)에 매년 1000만달러 규모의 무선 동축케이블 시스템을 15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대로 공급이 이뤄지면 LS전선은 15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동축케이블 시스템은 기지국 안테나와 설비를 연결해 주는 무선통신용 케이블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30억달러 선에 이른다.

LS전선 관계자는 "세계 시장 10위권인 LS전선이 1,2위를 다투는 미국의 앤드루사와 독일의 RFS사를 제치고 공급 계약을 따냄으로써 명성을 높인 것이 이번 계약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설명했다.

VPC는 보다폰이 이달 초 구매 절차를 일원화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에 설립한 구매 전문 회사로,LS전선은 VPC와 최초로 계약을 맺은 회사가 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