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대성산업에 대해 높은 부동산 가치와 안정적인 자원개발 능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대성산업의 가치는 영업부문 3500억원, 신도림 D3 4800억원, 자원 820억원의 합계인 9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판단했다.

신도림 D3의 사업가치는 A동 분양총액과 B동 가치에서 공사비용 7700억원을 차감한 값인 4800억원이라는 것.

또 대성산업은 12개 광구의 자원 개발을 진행 중이며, 아직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 광구들의 가치는 820억원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성산업이 지분 55%를 소유하고 있는 대성산업가스의 이익 증가로 향후 지분법이익이 증가된다는 추정이다. 대성산업가스 이익 증가는 대규모의 울산 플랜트가 2008년부터 가동 예정이고, 현대차 그룹과의 합작투자로 현대제철 등 공급처가 2010년 이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 밖에도 석유제품소비량은 향후 소폭 감소하지만, 유가 상승으로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