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첫 정례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강 대표의 임기가 오는 7월까지로 돼 있는 만큼 이를 채우는 게 좋겠다"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 주장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강 대표가 대선과 총선을 잘 마무리했으니 18대 국회 개원 준비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과 강 대표는 5월 임시국회를 열어 한.미 FTA 비준안을 비롯한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